34개 캠퍼스 인재 1만1387명 배출
10년간 평균 취업률 83% 기록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석행)이 19일 전국 34개 캠퍼스에서 졸업식을 갖고 기술인재 1만1387명을 배출한 가운데 바이오 학사 남매, 비보이 출신, 인생 2막을 연 대기업 퇴직연구원 등 톡톡 튀는 이색 졸업생이 속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함께 바이오 전문가 꿈을 키운 방선남(22)·유진(20)씨 남매는 폴리텍 바이오캠퍼스를 나란히 졸업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함께한 두 사람은 지난해 상반기 일찌감치 삼성바이오로직스 산학인턴 채용에 동시 합격했었다. 선남 씨는 정규직으로 전환돼 정제부서에서 근무중이며, 동생 유진 씨는 인턴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제약 분야 입사를 준비중이다.
노갑철(59) 씨는 창원캠퍼스 스마트전자과를 졸업하고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한양대 기계공학과와 부산대 R&D대학원을 졸업한 노씨는 LG전자에 입사해 연구원으로 30여년 근무를 마치고 퇴직한 후 재취업에 실패했지만 폴리텍에 있으면서 전기기능사, 전기산업기사 등 전문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에 성공했다.
김재영(32) 씨는 건국대학원 기술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을 밟던 중 빅데이터 분야의 가능성을 보고 과감히 박사 과정을 중단, 서울강서캠퍼스 스마트금융과에 입학했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최신 산업 기술을 습득하고 지난해 10월 졸업 전 취업을 확정했다. 김문성(35)씨는 20년을 무대 위에서 보낸 비보이 댄서였지만 아버지처럼 기술을 가져야겠다 마음먹고 2020년 남인천캠퍼스 특수용접과에 입학했다. 김씨는 재학 중 특수용접기능사를 취득, 전공을 살려 지난 12월부터 열교환기 제조 회사인 동문엔지니어링에서 용접기술자로 근무하고 있다.
폴리텍은 이번 학위수여에서 ▷학위과정 7301명 ▷전문기술과정 3295명 ▷하이테크과정 617명 ▷기능장과정 174명 등 1만1387명을 배출했다.
한편 ‘2019년 고등교육기관 졸업통계조사’에서 폴리텍은 취업률 80.3%로 전문대학(70.9%) 대비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폴리텍은 지난 10년간 평균 취업률 83%로 전문대학과 매년 10% 안팎의 격차를 두고 있다. 김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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