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과 시민, 예술가가 어우러지는 대규모 축제로 성장
[헤럴드경제=이해준 선임기자]서울 신당동 서울중앙시장에서 상인과 시민, 예술가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축제 ‘황학동별곡’이 11월1일 열린다. 이 황학동별곡은 서울중앙시장 지하에 있는 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 예술가들이 ‘상인이 즐거운 시장’을 취지로 2년 전부터 시작, 올해로 3년째 진행하는 축제다.
올해는 특히 시장 상인회와 연합하고 중구청,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 한국메세나협회가 후원하는 지역축제로 판이 커졌다. 축제를 준비한 상인과 예술가만 해도 200여명에 달해 흥겨운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중앙시장 천장에는 앞치마 작품 400개가 걸려 진풍경을 연출한다. 한성자동차의 미술영재 후원 프로그램 ‘드림그림’ 장학생 20명과 신당창작아케이드 예술가들이 만든 앞치마로, 행사 후 시장 상인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축제의 서막은 지역 소리꾼의 구수한 국악공연으로 시작해 시장 상인들의 색소폰 독주와 합창이 시장 중앙통로에 설치된 2곳의 무대에서 주고받는다. 이어 70여 명의 상인 노래교실 회원들이 신나는 춤과 합창을 펼친다.
오후에는 새로 조성된 상인들의 휴식공간 ‘어울쉼터’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중앙시장 60년 토박이 노점상 손명숙(81세) 할머니와 드림그림 참여 대학생 최누리(23세)양의 드로잉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축제는 풍물패의 흥겨운 연주에 맞춰 선물 받은 앞치마를 두른 상인들과 드림그림 장학생들, 시민과 예술가 200여명이 어우러져 시장통을 누비는 길놀이로 마무리된다. 상인과 손님, 예술가와 관객이 화합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중앙시장 후문 주방가구거리에서는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작가 20여 명이 참여하는 아트마켓과 도자컵 만들기 체험, 거리아티스트 공연 등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는 “중앙시장은 70년대 서울의 4대 시장중 하나로 지금도 700명 이상의 상인들의 삶의 터전”이라며 “이번 축제는 이곳의 예술가들은 시장과 상인들의 삶 속에 녹아들고자 하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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