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공급 따라 달라질 듯

정은경 “청소년은 어르신보다 코로나19 중증 가능성 작아”

1일 오후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위해 방문한 시민을 안내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5명 늘어 누적 9만29명이라고 밝혔다. [연합]
1일 오후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위해 방문한 시민을 안내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5명 늘어 누적 9만29명이라고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학기를 맞아 등교수업이 확대되면서 하반기로 예정된 교사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일부 앞당겨질지 주목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교사들의 접종 순위 조정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특수학교 교직원이나 보건교사 등 교직원 중에서도 위험도 등 우선순위를 따져 접종하는 방안에 대한 교육부 의견이 있어 계속 논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다만 "백신 공급 상황 등을 보고 우선순위를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재까지는 어르신들 접종부터 일단 우선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지난달 발표한 접종 계획에 따르면 소아, 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는 3분기에 백신을 접종받도록 일정이 잡혀 있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등교 수업이 확대되는 점 등을 고려해 교사들도 우선 접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 본부장의 이날 발언도 이런 의견을 고려해 논의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향후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정 청장은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성 및 면역력 관련 질의에 "어린이들은 코로나19에 노출됐을 때 중증으로 가는 경우가 상당히 적고, 대부분 경증으로 앓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중증이나 사망 등 치명률 면에서는 어르신들에 비해서는 좀 더 위험도가 낮다고 보고 있다"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서 접종 우선순위 검토를 할 때도 이런 점이 고려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