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신주인수 계약 체결

“2023년 취급고 1000억 ↑ 목표”

다다엠앤씨의 신주인수 계약 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안성우 미래에셋자산운용 PEF1부문 대표, 허민호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이사, 서승원 다다엠앤씨 대표이사 [사진제공=CJ오쇼핑]
다다엠앤씨의 신주인수 계약 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안성우 미래에셋자산운용 PEF1부문 대표, 허민호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이사, 서승원 다다엠앤씨 대표이사 [사진제공=CJ오쇼핑]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CJ오쇼핑이 설립한 미디어커머스 전문 자회사가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부터 21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CJ오쇼핑은 지난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다다엠앤씨(DADA M&C, Marketing & Commerce)’의 신주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CJ오쇼핑을 운영 중인 CJ ENM 커머스부문의 허민호 대표이사와 서승원 다다엠앤씨 대표이사, 그리고 안성우 미래에셋자산운용 PEF1부문 대표가 참석했다.

계약은 다다엠앤씨가 발행하는 신주 91만 주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할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투자금액은 210억 원이다. CJ ENM 커머스부문이 1대 주주로 경영권을 행사하며, 해당 사모펀드가 신주 인수를 통해 2대 주주가 된다.

CJ오쇼핑은 외부 투자를 발판으로 2023년까지 취급고를 1000억원을 돌파해 향후 상장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다엠앤씨는 2017년 CJ오쇼핑 신사업개발팀에서 시작한 미디어커머스(상품 마케팅을 위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온라인 커머스) 전문기업이다. 국내 주요 유통사 중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별도 법인 형태로 갖춘 것은 CJ가 처음이다.

다다엠앤씨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 기반으로 국내외 다양한 자체 채널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광고 사업을 운영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취급고가 전년 대비 2.2배 늘었다.

현재 다다엠앤씨는 다양한 소셜미디어에서 자체 채널을 운영 중이다. 상품 판매 플랫폼인 ‘다다픽’, 두피관리 기기 브랜드 사이트 ‘필라이저’, 그리고 소형 가전 PB판매를 위한 ‘트리플블랙’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이번 외부투자 유치가 자금확보 외에도 미래에셋그룹의 혁신적 투자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금은 다다엠앤씨가 운영 중인 커머스 플랫폼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유망 브랜드를 발굴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다다엠앤씨는 향후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 적합한 유망 브랜드를 발굴해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서승원 다다엠앤씨 대표이사는 “미디어커머스 사업의 성장잠재력은 Z세대가 주요 소비층이 되는 향후 3~4년 뒤에 더욱 커질 것“이라며 “다다엠앤씨 모바일 채널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상품 판매를 활성화시키는 ‘디지털 브랜드 액셀러레이터’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