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릉도에 거주하는 주부 이모(41)씨는 “소문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정보를 알수 없어 다니기가 두렵다"고 했다.
그는 또 '다른 지역에서는 확진 자가 발생되면 매뉴얼에 따라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즉시 확진 자를 공개하지만 울릉도는 몇 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정보를 알수 있어 답답하다"며 행정을 원망했다.
울릉도 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정보를 제때 공개하지 않아 주민원성이 높다.
10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30분쯤 주민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3일 포항의 한 내과 병원을 방문했다가 포항지역 487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지난 7일 검체한 결과 9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군은 이 사실을 통보받고도 코로나 19 대응 매뉴얼을 무시하고 확진자 공개를 미룬 것으로 확인됐다.
군이 확진자 정보 공개를 미루는 동안 지역 울릉중학교에서는 확진자 A씨와 밀접접촉자 학생이 있다며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는 안내 문자를 오후 4시13분, 학부모에게 보냈다.
특히 본지가 ‘울릉도서 104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1명 발생’ 이란 제하의 기사를 이날 오후 3시51분에 최초 보도했지만 군은 1시간 30분이 지난 5시22분에야 관련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
특히 안전 재난 문자는 이보다 한참 뒤인 오후 6시32분에 발송됐다.
이를 지켜본 한 주민은 울릉군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정보가 너무 늦다며 빠른 정보 제공을 촉구했다.
그는 자유게시판에‘ 지난번 1번 확진자 때도 그렇고.. 왜 민간뉴스, 지인들의 연락보다 항상 군청에서 나오는 정보는 늦은건가요?
모든걸 확인하지 못했다면 일단 확진자가 나왔다. 동선은 파악중이다. 이런식으로 라도 빨리 정보를 제공하면 훨씬 많은 분들이 안심할 것이다“ 며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해 11월25일 인근 바다에 조업하러 온 제주 어민 A(62.서귀포시)씨가 확진 판정을 받을때도 언론이 먼저 이를 보도했고 이후 군이 이 사실을 뒤늦게 알리는 뒷북행정을 했다.
현지주민들은 “청정울릉을 대 내외에 과시하고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이유로 섬주민과 관광객들의 건강은 안중에 없이 확진자 발생을 의도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밖에 볼수 없다”며 행정 불신을 이어가고 있는 모양 세다.
울릉군 사회단체 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는 코로나 19 전용 유튜브 채널과 쇼설미디어(SNS)를 통해 단제장또는 부단체장이 언론 브리핑으로 상황발생을 즉각 알리고 있지만 울릉군은 이러한 사례와 아주 먼 후진 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힐난했다.
이에 울릉군 관계자는 “지리적 여건으로 신속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정보 공개가 늦어 졌다”며 “ 앞으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모슨 수단을 동원해 빠른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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