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합동조사단 1차 조사결과 관련 입장

“무분별한 의혹 제기 지양해달라” 호소

“청렴문화 및 감시·견제기능 강화에 힘쓸 것”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국토교통부노동조합은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정부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 결과에 대해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에 근무하는 국토부 공무원들이 철저한 직업윤리 의식으로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노동조합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LH 토지 투기 관련 1차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국토교통부노동조합]
국토교통부노동조합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LH 토지 투기 관련 1차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국토교통부노동조합]

최병욱 국토부 노조위원장은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바라는 청렴 수준이 높다는 점을 재인식하는 계기로 삼고 업무 일선에서 청렴한 조직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전날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에 대한 1차 전수조사 결과 20명의 투기 의심자를 확인했으며, 해당 인원은 모두 LH 직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토부와 LH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아직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에 대한 조사가 남았다. 향후 조사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최 위원장은 “각종 의혹과 질타로 인해 국토부 직원들은 한편으로 경각심을 갖기도 했지만 사기도 많이 저하됐다”면서 “특히 철도·도로·항공 등은 국민 생활안전과 직결된 분야로,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질 경우 국민 안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무분별한 의혹 제기를 지양해달라”며 “노조에서 청렴지킴이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공직사회에 청렴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 기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이어 “2·4 부동산대책이 시장에 빠르게 적용돼 안정화되고 있는 만큼 국토부는 3기 신도시 등 다양한 국토개발사업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국토부 공무원과 부동산 정책을 믿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