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경기회복 기대
코스피도 반등 마감
금주 FOMC 회의·미중 회담 주목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자 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 만에 1120원대서 마감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6원(-0.58%) 내린 112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의 상승폭(2.5원)을 고스란히 반납하고도 하락폭을 키워 7거래일 만에 1120원대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5원 내린 1132.8원에 개장했다. 장 내내 1130원 초반대에 머물다 막판 1120원대로 떨어졌다.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하면서 코스피가 하루 만에 0.70% 반등하며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도 수급 영향을 받아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고조되자 그간 부진했던 항공주, 여행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주말 1.63%로 올랐지만, 이후 추가 상승이 제한되면서 달러 수요도 다소 누그러졌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1.61% 부근까지 내려 비교적 차분한 흐름을 보였다.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원·달러 환율은 다시 1140원대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회의 결과는 10년 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곡점 역할을 할 수 있어 달러화 흐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더불어 “18일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되는 미중 고위급 회담 역시 위안화 등 글로벌 외환시장에 중요한 이벤트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벤트 결과에 따라서 1140원대로 재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35.0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9.66원)에서 4.61원 내렸다.
정경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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