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의혹 제기 17일만…가족·동료 등과 필지 7곳 사들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현직 직원 A씨가 19일 오전 LH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 수원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현직 직원 A씨가 19일 오전 LH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 수원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9일 LH 직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착수했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이번 비리 의혹을 제기한 지 17일 만으로, 소환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LH 현직 직원을 경기 수원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복수의 LH 직원들을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소환된 직원 중 LH 간부 강모(57) 씨는 2017년 1월부터 정부가 경기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기 직전인 올해 1월까지 이 지역 필지 7곳을 사들였다. 그가 가족, 동료 등과 함께 구입한 토지 금액은 약 75억원이다. 강씨는 피의자로 소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