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사업은 사업명 뒤에 ‘관리번호’ 기재
바로 착수·사전절차 이행 후 착수 등 구분
예시 들어 글자체·크기까지 세세하게 제시
[헤럴드경제=시청팀] 서울시는 ‘1년 2개월 짜리’ 새 시장이 빠르게 공약 실행에 나설 수 있도록 업무보고서 양식까지 꼼꼼히 만들었다. 새 시장이 선거 이튿날인 4월 8일 집무실에서 바로 업무를 보는데 지장이 없도록 각 실·본부·국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인상을 준다.
31일 서울시 기획조정실이 만든 업무보고서 작성 지침(안)을 보면 업무보고서는 기본현황, 공약 실행계획, 주요 현안 등으로 구분해 주요정책을 중심으로 핵심 사항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작성해야한다.
보고서는 20장 내외, 구두 보고시간은 10분 내외이며, 소관 사업소와 투자·출연기관 등 핵심사항까지 포함한다. 특히 사업명은 후보자의 공약과 인터뷰 내용을 참조해 그 사업명 등 용어를 가져다 써야한다.
또한 공약사업은 사업명 뒤에 ‘관리번호’를 기재토록 했다. 이는 ‘1번 공약’ 사업이 무엇이 될 지에 대한 관심을 키운다.
동일 또는 유사사업은 하나의 사업으로 작성하고, 실행시점은 ▷바로 착수 ▷사전 절차 이행 후 착수로 구분토록 했다. 올해 바로 착수 사업은 소요예산까지, 사전 절차 이행 후 착수 사업은 장애요인과 해소방안까지 반드시 기재토록 했다. 이 때 개선점이나 향후계획은 2개 이내로만 정리하도록 했다.
시급히 의사결정이 필요한 사안이나,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사안, 기존 정책방향에서 변화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사업 개요, 추진현황, 검토사항, 향후 계획 순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이 때 쓰는 글자체, 글자크기까지 지침안은 예시를 들어가며 모범 형식을 제시했다.
각 실·본부·국은 이렇게 꼼꼼한 업무보고서를 양당 후보에 맞춰 2개씩 초안을 만들어 4월 2일까지 제출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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