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급 어려움에 구동모터 생산차질 여파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30일 노사 간담회를 갖고 울산1공장의 감산을 결정하면서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4월 위기설’이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PE모듈 생산 차질 등으로 인한 현대차의 첫 전기차 ‘아이오닉5’의 생산 차질도 불가피하게 됐다.
이날 현대차 실무진은 울산1공장을 찾아 노조 대의원들에게 부품 재고와 생산 일정 등을 설명하고, 내달 7일부터 14일까지 공장 문을 닫기로 했다. 지난해 2월 와이어링 하네스 재고 부족에 따른 생산 감축이 재연된 셈이다. ▶관련기사 6면
현대차는 전날 비상회의를 열고 4월부터 감산 및 휴업을 논의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와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의 생산라인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코나’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방카메라에 장착하는 반도체 부품이 부족해 주문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어서다.
아이오닉5도 핵심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의 생산 시설에 문제가 생기면서 PE모듈 수급이 어려워졌다. 정상화 시기 역시 불확실하다.
이에 현대차는 4월 아이오닉 생산 대수를 1만대에서 2600대 규모로 축소했다. 4월 출시 계획에는 변동이 없으나 2만여 대에 달하는 국내 사전예약 대기 물량과 3000대 규모의 유럽 수출 물량까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 22일부터 아이오닉5의 양산을 시작했으며 유럽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할 계획이었다.
반도체 부족 문제가 현대차·기아 전 라인업으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현대차가 내달 울산2~5공장의 특근을 취소한 것이 근거로 제기된다. 기아 화성공장도 4월 특근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GV70·GV80 등 제네시스 SUV를 비롯해 투싼·아반떼 등 인기 모델의 출고 대수도 향후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일부 차종에 대해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여러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