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가 지난 2014년 2분기 이후 7년만에 100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210개 기업(제조업 160개·건설업 50개)을 대상으로 2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 BSI가 110을 기록했다.
BSI (Business Survey Index)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 섬유·의류 119, 기계 110, 자동차부품 104, 건설업 84등이다.
섬유·의류업은 내수 시장 활성화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기계산업은 반도체 관련 수요 및 꾸준한 설비투자 증가로 상승했다.
자동차부품 부문은 내수 및 수출 확대로 전망치가 올랐으나 산업 구조적 변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대한 어려움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건설업은 SOC 예산 확대와 한국형 뉴딜 등으로 전망치가 올랐으나 건축자재 가격 상승으로 건축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 기압의 61.3%는 ‘2019년 대비 2020년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답했으며 ‘비슷하다’ 28.1%, ‘늘었다’는 10.6%였다.
올해 예상되는 대외 리스크로는 신흥국의 경기침체와 환율 변동(38.1%), 미·중 무역갈등 등 보호무역주의(28.8%), 유가 상승(23.1%) 등을 꼽았다.
코로나19가 경제·산업·사회에 가져온 변화정도를 묻는 조사에서는 국내 4차산업혁명·디지털 전환 속도에 대해 66.3%가 ‘더 빨라졌다’, 29.4%가 ‘변화없음’으로 응답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은 국내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물류비 급등, 주52시간제 도입,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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