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문제, 종합대책기구 통해 꼼꼼한 대책 세워야”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우원식 의원은 20일 “계파를 꺼내는 순간 없던 계파가 생긴다. 계파 잣대를 꺼내서 보면, 두 사람만 모여서 의견이 다르면 그걸 파벌로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를 통해 “우리 당은 이미 계파를 없애기 위해서 시스템공천을 도입했다. 21대 국회 총선에서 공천 가지고 싸움을 한다거나, 그런 게 전혀 없었다”면서 “그렇게 보면 이미 그런 이해관계를 나누는 계파는 없고 의원들 간에 친소관계에 의해서 모이는 정도의 모임들만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들의 민생, 이것이 나의 정치철학의 중심”이라며 “이것을 보고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거 가지고는 부족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를 그냥 계파라고 얘기하는 것은, 계파 찬스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당이 변해야 하는 시점에 불필요한 계파 논쟁은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민주당의 위기를 누구 탓이다, 누구에 특정돼 있다, 이렇게 보는 것은 잘못이고 174명 국회의원 모두의 잘못이며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면서 “그래서 민주당 모두가 혁신의 대상이자 그 주체”라고 덧붙였다.
민생정당으로서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기득권의 정당이 아니다. 우리는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 즉 민생 정당인데 그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며 “우리 당이 전체적으로 단결하고 불필요한 논쟁으로부터 벗어나는 일은 국민이 가장 절박하게 요구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부동산에 대해 산발적인 대안들이 나오는 것은 경계했다. 우 의원은 “LTV, DTI 규제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할 것인가, 또 부동산 가격이 오른 보유세·재산세 이런 걸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할 것인가 등등의 문제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에 대해 후보나 의원들이 각기 발언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민심이 모이는 당이 중심이 돼서 부동산 종합대책기구를 만들고, 여기에서 당정청이 협력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국민의 민심을 추스려서 꼼꼼하게 대책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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