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3831억원(5.4%) 증가

신규시설투자 23.9% 확대

[사진=코스닥협회]
[사진=코스닥협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코스닥 상장법인들이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충격에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협회는 ‘2020년도 코스닥상장법인의 투자활동 공시 현황’을 조사·분석한 결과,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들의 총 투자금액이 7조5309억원으로 전년 대비 3831억원(5.4%)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총 354개사의 공시 427건을 조사한 결과, 신규시설투자가 1조7232억원으로 2019년 1조3904억원 대비 3328억원(23.9%)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사당 신규시설투자금액은 302억원으로 전년 248억원에 비해 54억원(21.8%) 늘었다.

투자 부문별로는 ‘설비 등 시설투자’(63.7%), ‘공장신설 및 증축’(24.2%), ‘연구소 신설 및 증축’(9.8%)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유형자산취득금액은 1조3747억원으로 전년 8290억원 대비 5457억원(65.8%) 증가했다. 1사당 유형자산취득금액은 215억원으로 전년 163억원에 비해 52억원(32.1%) 커졌다.

유형자산취득 대상은 ‘토지 및 건물’(87.6%)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타법인출자액은 4조4330억원으로 2019년 4조9284억원 대비 4954억원(10.1%) 감소했다. 1사당 출자액은 190억원으로 전년 216억원에 비해 26억원(12.0%) 줄었다.

타법인 출자 목적은 ‘사업다각화’(29.4%), ‘영업확대’(17.2%), ‘경영효율화’(16.8%) 순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기술도입은 전년과 동일하게 발생하지 않았다.

장경호 코스닥협회 회장은 “선제적으로 설비와 공장을 신설 및 증축하고, 유형자산 취득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거나 신규 사업에 진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성장을 위한 기회로 삼으려는 기업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