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변재일…“소부장 경쟁력 지원”
부동산ㆍ백신 이어 반도체특위도 재편
검찰개혁특위는 지도부 점검 후 논의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해 출범했던 더불어민주당 반도체산업특별위원회가 송영길 신임 대표 체제에서 재편됐다. 기존 위원장을 맡았던 양향자 의원은 부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5선의 변재일 의원이 새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반도체 업계에 대한 초당적 지원을 약속했다.
송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특위 출범식에 참석해 “반도체는 한국 경제의 기둥이다. 대표로 취임하며 5대 핵심과제로 반도체를 꼽은 이유”라며 “미-중 반도체 대결 속에 우리 반도체의 미래를 모색해야 한다는 점에서 특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민주당은 윤호중 대표 권한대행 체제에서 반도체특위를 출범시키고 위원장에 양 의원을 임명했지만, 민주당 지도부가 새로 꾸려지며 특위도 다시 출범하게 됐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당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임명되며 특위도 인적 구성을 재편하게 됐다”라며 “특위 규모를 확대하고 고문을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위원장을 맡게 된 변 의원은 “특위에서는 정부와 함께 K-반도체 전략을 위헌 국회 차원에서 입법 예산 지원, 정부 부처와의 협의 등을 처리함으로써 정부 대책이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반도체 관련 소재·부품·장비 분야를 점검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범식에서는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참석해 정부의 반도체 산업 지원 전략을 설명하고 당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미국과 중국 등 반도체 선도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K-반도체 전략’을 만들었다. 세액공제와 규제 완화 등 투자 촉진과 3만6000명의 인력 양성 등 반도체 산업 강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라며 “특위와 협의해 규제 완화와 인력 양송 내용을 조치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부동산 특위를 재출범하며 그간 당 차원의 특위 재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송 대표는 부동산특별위원회에 김진표 의원을 새로 임명하며 특위를 재편했고, 백신치료제특별위원회를 신설해 3선의 전혜숙 의원을 위원장에 임명했다. 이날 반도체특위도 새 위원장이 임명되며 특위 위원장은 다선 중진들로 채워졌다.
한편, 당 차원의 검찰개혁특별위원회는 특위 활동 상황을 점검한 뒤 특위 구성 재편을 추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윤호중 위원장이 원내대표를 맡게 되며 특위 재편은 불가피하게 됐다”라며 “개혁을 두고 당내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만큼 의견 수렴을 위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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