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사업 철수 한 달 전…마지막 땡처리!”
지난해 5월 출시된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LG Q61’이 완전한 ‘0원폰’이 됐다. 요금제와 상관없이 출고가와 동일한 공시지원금 및 추가 지원금이 책정됐다.
LG전자는 다음달을 기점으로 스마트폰사업에서 철수한다. 철수를 앞두고 5G, LTE폰 할 것 없이 막바지 ‘눈물의 땡처리’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KT는 9일 ‘LG Q61’의 공시지원금을 모든 요금제 구간에서 33만원으로 동일하게 상향조정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LG Q61’의 출고가는 36만9000원이다.
이번 인상으로 실구매가는 ‘0원’이 됐다. 현재 월 3만3000원짜리 최저가 요금제에서도 공시지원금에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0원’으로 구매 가능하다.
앞서 LG유플러스도 지난 4월 ‘LG Q61’ 공시지원금을 최대 32만1000원으로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요금제와 관계없이 전 구간에서 공짜폰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스마트폰은 지난 4월 철수계획을 밝힌 이후부터 실구매가를 크게 낮추며 ‘땡처리’에 나섰다. 5G, LTE 가릴 것 없이 다양한 모델이 ‘공짜폰’ 신세가 됐다.
보급형 5G 스마트폰 ‘LG Q92’는 일부 요금제 구간에서 ‘0원’이 됐다. 더 앞서 나온 ‘LG벨벳’과 첫 5G 스마트폰인 ‘LG V50 씽큐(ThinQ)’도 이미 유통채널에서 ‘공짜폰’으로 거래되고 있다.
‘마지막 LG폰’이 돼버린 ‘LG 윙’도 출시 7개월여 만에 실구매가가 20만원대로 떨어졌다. 출고가 109만8900원에 최대 70만원의 공시지원금이 실렸다.
한편 LG전자는 사업 종료 후에도 안정적인 사후서비스(AS) 제공 및 수리, 부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는 최대 3년, AS는 최소 4년간 지원하며 고객 신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국 120여개 서비스센터도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배터리·충전기·전원케이블·이어폰 등 소모품도 서비스센터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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