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증권사 통해 CB시장 '노크'…현금확보 목적 가능성
100억 한도이나 정관 개정 통해 300억 이상 검토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인공지능(AI)전문기업 솔트룩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환사채(CB) 발행에 나선다. 정관상 전환사채 발행한도가 100억원이나 개정을 통해 그 이상을 구상하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솔트룩스는 사모로 300억원 이상의 전환사채 발행을 소수의 국내 대형 증권사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 곧 주관사를 선정해 발행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환사채란 일정한 조건에 따라 채권을 발행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즉, 사채와 주식의 중간 형태를 띤 채권을 말한다. 전환사채의 주식으로의 전환은 일반적으로 사채 발행후 3개월부터 가능하다.
IB업계 관계자는 "솔트룩스가 주요 증권사를 통해 CB발행을 조심스럽게 알아보고 있다"며 "사모 발행으로 목적이 명확하진 않으나 현금확보 목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1981년 8월 설립된 벤처기업인 솔트룩스는 최근 헌법재판소의 '지능형 전자재판서비스 기반 등 구축' 사업을 수주해 계약을 체결하는 등 AI 관련 사업을 활발히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활용 수요에 최적화된 심층질의응답 (Deep QA) 기반 대화형 인공지능 (Conversational AI)과 기계학습 기반 증강분석 빅데이터(Augmented big data analytics) 사업 및 인공지능 클라우드 서비스 (AI as a Service)의 3개 분야의 활약하고 있으며, 최근 AI 기반 유전체 분석 및 신약 사업, 디지털 휴먼 사업 등의 신규 사업도 진출했다.
실제로 올해 4월 솔트룩스는 클리노믹스와 함께 바이오벤처 '제로믹스(Geromics)'를 합작 설립하기도 했다. 제로믹스에 솔트룩스의 AI기술과 클리노믹스가 지난해 구축한 바이오빅데이터센터 인프라가 접목해 약물 재창출과 바이오 인공지능 플랫폼 등 항암 신약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솔트룩스는 울산시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사업의 일환인 지능형 바이오오믹스 분석기술 개발 과제 참여를 확정해 인공지능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플랫폼 개발을 담당하는 등 신약 개발을 위한 바이오 마커 부분에서 활동하고 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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