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청원 게시판]
[청와대 청원 게시판]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신입 여경을 2년 가까이 성희롱한 강원 태백경찰서 소속 남성 경찰관들에 대한 파면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글이 등장했다.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태백경찰서 집단폭력 가해 남경들의 파면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25일 2시 1만8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태백경찰서 소속 남경들이 2년간 신입 여경에게 성희롱과 성추행 등의 범죄를 저질러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가해자들은 피해 여성에게 ‘가슴을 들이밀며 일을 배우더라’, ‘얼굴이 음란하게 생겼다’는 등의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가해자들은 피해자의 성관계 횟수에 관한 소문을 공유하고, 이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불법으로 숙박업소 CCTV를 조회하기도 했다”며 “순찰차에서 안전띠를 대신 매달라고 요구한 간부도 있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또 “이번 사건은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경찰 조직에서 발생한 집단성폭력 사건이며, 사건대응 과정에서의 미흡한 조치와 2차 가해로 피해자는 큰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했다”며 “이렇듯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했을 때, 가해 남경들에게는 파면 조치가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경찰청은 최근 태백경찰서 소속 남성 경찰관 16명이 신입 여경을 상대로 성희롱, 2차 가해 등 발언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husn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