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접종자 29.8%, 상반기 접종 사실상 마무리

경찰·의료인 등 미접종자 11만명 내달 화이자 접종

25일 오전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동작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제2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다음 달 5일 백신 예방접종을 앞두고 구민들을 대상으로 모의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25일 오전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동작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제2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다음 달 5일 백신 예방접종을 앞두고 구민들을 대상으로 모의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상반기가 며칠 남지 않은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누적 접종자가 1500만명을 넘으며 인구 대비 30%에 가까운 접종률을 나타냈다. 사실상 상반기 접종이 마무리 된 가운데 오늘부터는 우선접종 대상자였으나 일시적 수급 불균형 문제로 접종을 받지 못한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에 대한 사전예약이 28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이날 0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30세 미만 미접종자를 위한 화이자 백신 접종 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만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양경찰)과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소속 보건의료인,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9세 이하 어린이 교사 및 돌봄인력 가운데 앞서 예약하지 못했거나 명단이 누락된 약 11만명이다.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원하는 예방접종센터와 날짜를 선택하면 된다. 이들 예약자를 위한 1차 접종은 내달 5일부터 17일까지 이뤄진다. 2차 접종은 내달 26일부터 8월 7일까지다.

이들은 애초 2분기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기로 돼 있었으나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고 이후 화이자 백신 대상자로 재분류됐다. 하지만 충분한 양의 백신이 배정되지 않아 전체 대상자 약 30만5000여명 가운데 19만6000여명(64.1%)만 접종을 받았고 나머지 11만명은 7월에 접종을 받게 됐다.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였으나 역시 수급 문제로 접종을 하지 못한 60∼74세와 만성중증호흡기 질환자를 위한 7월 화이자 백신 접종 예약도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이들의 접종 예약은 지난 23일 시작됐으며 예약 첫날 대상자의 과반이 예약했다. 1차 접종 기간은 30세 미만 우선 접종군과 마찬가지로 내달 5일부터 17일까지이며 2차는 26일부터 8월 7일까지다.

전날 0시 기준으로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529만216명으로 전체 인구의 29.8% 수준이다. 이달 중 3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치려면 11만4000여명이 더 백신을 맞아야 한다. 하지만 상반기 1차 접종이 지난 26일 사실상 마무리됐기 때문에 이달 내 30% 달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오는 30일까지 남은 1차 접종 일정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30세 미만 보건의료인 등 2만2000여명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과 잔여 백신을 활용한 접종 정도다.

추진단은 상반기 접종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는 접종 대상이 대폭 늘어나는 만큼 충분한 공급을 통해 접종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iks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