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에 300명 추가 지원 요청 中

12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 25개 확대

8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275명 늘어 누적 16만4천2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63명 늘면서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8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275명 늘어 누적 16만4천2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63명 늘면서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 위기 속에서 역학조사 인력 확충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중대본에 역학조사요원 300명을 추가 지원을 요청하고, 이번주 말을 전후로 추가 인력을 파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3차 대유행 당시 서울시 역학조사인력을 위해 서울시에 파견된 군·경·중앙공무원은 274명이지만, 현재는 161명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 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11시 열린 서울시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시는 현재 중앙역학조사관 5명을 추가 지원받아 환자 발생이 급증한 강남구 보건소 12명, 마포구 보건도 8명을 지원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추가로 중대본에 역학조사요원 약 300여명을 추가 지원요청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역학조사관은 초창기 시에서 임명해 운영했지만 2020년 9월 5일 감염병예방법 개정에 따라 임명권이 자치구 구청장까지 확대됐다. 자치구가 역학조사관과 한시적 종사명령으로 조사관을 임명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시 소속 역학조사관은 75명, 자치구는 93명이 활동 중이다. 시 소속 역학조사관은 앞서 3차 대유행 당시 총 87명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다. 자치구 역학조사관의 경우, 75명에서 93명으로 확대돼 활동 중이다.

시의 역학조사 인력 부족 상황에 따른 우려는 이날 오전 ‘서울시-25개 자치구 긴급현안회의’ 에서 서울·경기·인천 중 확진자가 가장 많은 서울시가 확진자 1명당 검사자 수가 다른 지자체 대비 매우 적다는 지적이 나오며 불거졌다. 3차 대유행 완화 추세 속에서 서울시와 자치구가 역학조사 인력을 축소하면서 적극적인 조사가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이에 대해 송 관리과장은 “서울시의 확진자 1인당 검사건수는 이주들어 확진자가 늘며 100명 미만으로 나타났지만, 앞서 6월 셋째주는 130.9명, 6월 넷째주는 119.2명으로 평균 100명 이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현재 임시선별검사소 26개를 운영 중이다.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해 내주 월요일까지 25개를 확대해 총 51개소를 운영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추가 개소될 25개 선별 검사소는 9일 중구, 서울광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시는 임시선별인료소와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늘리기 위해 필요한 인력은 중수본, 서울시 의사회와 간호사회 등과 협력해 배치할 방침이다. 행정지원 인력은 군·경찰, 기간제 근로자 신규 채용 등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