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중부지방 장맛비 예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13일 광주 무등산 원효계곡에서 한 시민이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휴식하고 있다. 기상청은 다음주 초 중부지방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13일 광주 무등산 원효계곡에서 한 시민이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휴식하고 있다. 기상청은 다음주 초 중부지방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

그친 줄 알았던 장맛비가 다음주 초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다시 내릴 전망이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은 낮 기온이 35도에 육박하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다음주 초 장마전선이 북상해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13일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에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장마전선이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까지는 중부지방에 영향을 미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마전선은 다음주 초 세력을 되찾아 중부지방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중부지방의 경우 장마전선으로 인한 장맛비는 지난 3일 시작, 8일을 마지막으로 소식이 그쳤다. 지난 3~8일 중부지방에 내린 강수량(소나기 제외)은 131.9㎜다.

장마가 다시 시작되기 전까지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1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를 발효했다. 폭염은 오는 22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서울은 밤사이 최저기온 26.3도를 유지하면서 첫 열대야도 관측됐다. 지난해(8월 4일)에 비해 무려 23일이나 빠르다. 열대야도 폭염과 마찬가지로 적어도 이달 하순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1분∼다음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이날(오전 9시 기준) 열대야를 기록한 주요 지점은 ▷서울·인천 각 26도 ▷수원·창원 각 25.2도 ▷대전·전주 각 25.4도 ▷청주 26.3도 ▷광주·목포·성산 각 25.5도 ▷여수 25.7도 ▷고창·보성·남해 각 25.3도 ▷장흥·진도·통영 각 25도 ▷부산 25.1도 ▷포항·거제 각 25.9도 ▷제주 26.5도 ▷고산 25.8도 ▷서귀포 26.2도 등이었다.

14일에는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잠시라도 더위를 식혀주겠다. 경기 동부, 강원 내륙, 충천권 내륙, 경상권 내륙 지역에 5~6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채상우 기자


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