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하루 평균 1251명꼴

비수도권 비중 27.6%까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선별검사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선별검사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째 1000명 이상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150명 늘어 누적 17만296명이라고 밝혔다. 1300명대에 달했던 지난주 평일에 비해서는 적지만 보통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주 초반인 월·화요일까지 이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1100명대는 작지 않은 수다. 특히 월요일 확진자 수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으로 종전 최다였던 지난해 12월 29일 1044명보다 106명 더 많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212명→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1150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1251명꼴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199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097명, 해외유입이 5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14명, 경기 313명, 인천 67명 등 수도권이 794명(72.4%)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닷새 연속(990명→994명→963명→1021명→964명) 900명대를 나타냈다가 전날부터 이틀 연속(775명→794명) 700명대로 떨어졌다. 서울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491명으로, 닷새 연속 4단계 기준(389명 이상)을 크게 웃돌고 있다.

비수도권은 경남 49명, 부산 47명, 대구 36명, 충남 32명, 대전 31명, 강원·제주 각 19명, 전북 18명, 전남 13명, 광주 9명, 세종·경북 각 8명, 울산·충북 각 7명 등 총 303명(27.6%)이다. 비수도권 비중은 9일부터 이날까지 22.1%→22.7%→24.7%→27.1%→27.6%를 나타내며 닷새 연속 20%를 넘어 3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까지 상승했다.

김희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국내 발생 일평균 확진자 수가 전주와 비교해 51%나 급증했고 감염 재생산지수도 1.20에서 1.24로 증가했다”며 “하루 3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비수도권도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