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3주째 네 자릿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내려진 26일 오후 인천 중구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방역 담당 공무원들이 백사장을 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내려진 26일 오후 인천 중구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방역 담당 공무원들이 백사장을 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3주째 하루 1000명 넘는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의 환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데다가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가 국내에서도 사실상 '우세종'이 된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유행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219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252명보다 33명 적었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더라도 1200명대 후반, 많으면 13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1212명)부터 전날까지 20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21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7.20∼26)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278명→1781명→1842명→1630명→1629명→1487명→1318명을 나타냈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1566명꼴로 나온 가운데 이중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476명에 달한다.

이중 수도권의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946명으로 최근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비수도권의 유행 상황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21일부터 전날까지 6일 연속(550명→546명→565명→582명→546명→515명) 500명대를 이어갔다. 특히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 18일부터 8일째 30%대를 기록한 데 이어 전날 40.7%로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델타 변이는 더욱 확산 중이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델타 변이가 이미 우세 변이화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델타 변이는 '알파형' 변이보다 전파력이 1.64배 강하고, 확진자 가운데 입원 위험 역시 2.26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iks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