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칼 리사이클’ 소재 우성플라테크에 공급
리사이클 제품 판매 확대...2030년 100% 목표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SK케미칼은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우성플라테크와 손잡고 친환경 화장품 용기 생산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케미칼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해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생산, 상업화하기로 했다. SK케미칼은 ‘에코트리아 CR’ 소재를 공급하고, 우성플라테크는 이를 활용해 고투명 화장품 용기를 만든다.
케미칼 리사이클은 폐플라스틱을 분해해 순수한 원료 상태로 되돌려 고분자인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케미칼 리사이클 소재는 물리적 재활용 소재보다 미세 이물질이 적어 높은 품질의 용기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에코트리아 클라로’ 제품은 국제 플라스틱 수지 식별코드 1번인 페트(PET)로 분류돼 사용후 페트로 재활용할 수 있어 해외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우성플라테크는 연간 5억개의 플라스틱 용기를 생산하는 글로벌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다. 국내 화장품 회사인 LG생활건강뿐만 아니라 로레알, 랑콤,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명품 화장품 회사들도 이 회사가 만든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한다.
우성플라테크는 ‘투명유리 대용 페트 화장품 용기 제조방법’ 특허와 플라스틱 가공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코트리아 클라로를 사용해 내화학성이 우수하고 8㎜ 두께에도 유리처럼 높은 투명성을 가지는 화장품 용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케미칼 리사이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울산공장 신규 코폴리에스터(PETG) 생산 설비 증설을 완료하고, 7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SK케미칼은 케미칼 리사이클 PETG 에코트리아 CR을 9월부터 본격 상업생산하고, 리사이클 제품 판매 비중을 2025년 50%, 2030년 10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응수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장은 “빠른 시일 내 신규설비의 100% 판매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친환경 소재 판매 확대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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