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임추위 체제 활동기한 연장

다주택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SH 사장 후보자에서 사퇴한다"며 "나를 지지하고 비판하신 모든 국민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김현아 후보자가 청문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
다주택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SH 사장 후보자에서 사퇴한다"며 "나를 지지하고 비판하신 모든 국민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김현아 후보자가 청문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내정자가 지방 공기업 수장 후보로선 이례적으로 ‘자진 사퇴’하자, 서울시가 후임 인선 절차를 빠르게 밟는다. 2일 서울시와 SH공사에 따르면 SH공사는 이날 오전 10시 황상하 경영지원본부장(사장 직무대행) 주재로 긴급 본부장회의를 열어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 활동기한 연장, 1차 공모 당시 탈락자의 재응모 가능 여부에 대한 법률 검토 등 재공모를 위한 세부 방안을 논의한다.

SH공사 내부에선 이번주 김 후보자가 취임할 것으로 예상하고 사무인계서와 업무보고서를 마련하는 등 대비했으나 전날 후보자가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깜짝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상황이 긴박해졌다.

서울시, 서울시의회, SH공사 등은 새로이 임추위를 꾸리지 않고 현 임추위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임추위는 서울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에 관한 조례 8조에 따라 서울시장 2명, 서울시의회(의장, 운영위원장, 도시계획관리위원장 각 1명) 3명, SH공사 이사회 추천 2명 등 각 기관이 추천한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되며, 활동기간은 3개월이다. 현 임추위는 5월 중순께 첫 회의를 시작해 활동기한은 8월 중순까지다. 시가 15일간 일정으로 공모에 착수하면 서류전형·면접·후보자 추천, 시장의 내정과 시의회 인사청문까지 한 달에서 40일간의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숙 기자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