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팀=권남근 기자]큰 변화가 없어 보이던 ‘국내 주식부호 톱10’에도 최근 순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부자 중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은 한때 삼성전자 주가하락으로 10조원대로 떨어졌지만 최근 삼성전자 주가상승으로 다시 11조원대로 올라섰다.

2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다. 최근 가장 주목받은 슈퍼리치 중 하나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주가상승으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1년 전보다는 3계단이나 상승했다. 서 회장의 자산은 7조원을 육박한다. 전년대비 4조8000억원이나 늘었다. 이건희 회장과 함께 세계 200대 부호에 유일하게 포함됐다.

3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자산은 5조7000억원 수준이다. 10조5500억원을 투입키로 한 한전본사 부지 인수 및 엔저에 따른 현대차 주가 약세로 자산이 줄었다. 4위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3조7478억원), 5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3조6904억원)이다. 정 부회장과 최 회장은 보유지분의 주가에 따라 4위와 5위를 번갈아가면서 하고 있다.

6위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다. 이 회장의 자산은 2조540억원선으로 전년대비 56%가량 증가했다. 순위도 6계단이나 올랐다.

7위는 신흥부호로 분류되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1조7000억원)이 차지했다. 김 의장이 진입하면서 롯데가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차례로 8위와 9위로 한단계씩 밀려났다. 자산은 각각 1조5000억원과 1조4000억원 선이다. 이어 이명희 신세계 그룹 회장이 1조3300억원으로 근소한 차이로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현재 17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자산 1조원대를 회복했다. 아울러 14일 삼성SDS상장 이후엔 ‘톱10’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회장이 보유한 삼성SDS 지분은 11.25%로 공모가인 주당 19만원을 대입하면 자산은 약 1조8000억원에 이른다. 제일모직까지 상장하면 자산은 더욱 늘어나 ‘톱5 진입’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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