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고교학점제 관련 교원단체 협의체 첫 회의 개최
교총·전교조 등 교원단체 추천 고교 교사 6명 참여
교원단체들, 고교학점제 2025년 전면도입에 ‘우려’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교육부는 5일 오후 고교학점제 관련 교원단체 협의체(이하 협의체) 첫 회의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5년 도입되는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고 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하는 제도다.
협의체는 현장 중심의 학점제 안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6개 교원단체(교사노동조합연맹·새로운학교네트워크·실천교육교사모임·전국교직원노동조합·좋은교사운동·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가나다순)가 추천한 고교 교사 6명과 교육부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협의체 회의 참석자들은 교원의 업무 경감, 학점제 운영 역량 강화 등의 교원 지원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협의체가 교육부와 학교 현장이 고교학점제에 대해 직접 소통하는 창구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여러 교원단체가 참여하는 만큼 교사들의 다양한 입장을 경청, 교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고교학점제 안착 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현재 고교학점제를 먼저 시행 중인 연구·선도학교는 현재 1457곳(일반계고 939곳, 직업계고 518곳)이다. 2019년 고교학점제를 시작한 28곳을 기준으로 지정 과목 수는 시행 전 29.7개에서 시행 1년차 25.6개, 2년차 24.8개로 감소했다. 반면 학생 선택과목 수는 30.2개에서 1년차 38.3개, 2년차 40.6개로 늘어났다.
그러나 실제 교원단체들 사이에서는 고교학점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보수 성향인 교총이 전국 교원 22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72.3%가 고교학점제에 반대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진보 성향 전교조에서도 일반계 고교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교원 548명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를 내놓으며 고교학점제에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전교조는 설문조사를 해보니 교사 10명 중 9명이 고교학점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인식한다고 밝힌 바 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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