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오세훈표 미래전략 제시

[헤럴드경제]오세훈 서울시장이 야심 차게 추진해 온 ‘서울비전 2030’이 이달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비전 2030’에는 도시계획·복지·교육·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서울의 향후 10년 청사진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비전 2030’은 오 시장이 취임 직후부터 준비해 온 서울의 미래 비전이다. 오 시장은 “시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비전을 만들겠다”며 지난 5월 각계 전문가로 서울비전2030위원회를 구성했다.

시는 애초 지난달 ‘서울비전 2030’을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발표 일정을 미뤘다.

정부가 지난달 12일부터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오는 22일까지 연장했지만, 내년 예산에 비전 내용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발표를 미루기 어렵다는 게 서울시의 판단이다.

‘서울비전 2030’ 마련을 위한 전문가·시민위원회 활동은 지난달 종료됐다. 이석준 서울비전2030위 위원장이 6월 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캠프에 합류하면서 위원회 활동에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예정대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서울비전 2030’에는 서울시의 국제 경쟁력 향상, 강남·북 균형발전, K-뷰티산업 육성 방안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에서 논의된 세종문화회관 재건축이 포함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서울시는 향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보며 발표 시점과 형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애초 온·오프라인 행사로 계획했지만, 현재로서는 오 시장이 온라인으로 발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의견 조율은 끝나고 발표만 남은 상태”라며 “시정에 차질이 없도록 조만간 발표 날짜와 형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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