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식용곤충 가공·조리·저장 방안 연구용역

시의회선 곤충산업 육성 조례안 공포

대체육·비건식 알릴 ‘미래 먹거리 종합전시관’ 조성안 검토

서울시청사 전경. [연합]
서울시청사 전경.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시가 식용 곤충부터 대체육에 이르는 친환경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식용곤충부터 대체육을 비롯한 먹거리 산업 확장을 위한 종합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과 제도 정비 등 작업이 진행 중이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서울형 곤충산업 활성화 연구 용역을 마치고 곤충식품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인식전환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곤충 식품은 기후 변화와 경작지 감소로 인한 식량 위기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미래 식량 역할을 할 것으로 각광받는 바이오 신성장 동력산업이다. 국내 곤충농가 수가 2015년 724호에서 점차 증가해 2018년 기준 2590호까지 급증하는 등 관련 사업 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다.

시는 곤충에 대한 거부감을 개선할 수 있는 식용곤충 가공·조리·저장 등 발전 방안 등을 담은 정책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시 차원의 곤충산업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는 앞서 2017년부터 정부와 손잡고 곤충생산 농가를 위해 생산·체험·가공·판매·창업 등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데 이어 또한번 지원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앞서 서울시의회도 지난달 '서울특별시 곤충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공포·시행하며 곤충산업 지원을 위한 시 차원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재정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곤충자원 기술 기반을 조성하는 등 종합적 지원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식용곤충 이외에 대체육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작업도 한창이다. 시는 미래의 식품 소비자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미래 먹거리 종합전시관 조성안을 최근 검토 중이다.

해당 전시관은 물고기 양식과 수경재배를 결합한 ‘아쿠아포닉스’(Aquaponics)나 스마트팜 등 4차 산업 결합형 미래 먹거리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시 도시농업과에서는 자원 재순환, 비건, 육류 대체육 등 다양한 미래 먹거리에 대한 어린 아이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관련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