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천공항에 해외 복합 항공정비(MRO) 업체 유치 등 지원
인천 항공산업, 이번 정부 방침 계기로 추진 동력 가시화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 항공산업이 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가 인천국제공항에 해외 복합 항공정비(MRO) 업체 유치 등을 집중 지원해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 항공산업이 활성화될 경우 추진 중인 인천 바이오 산업과 함께 인천의 미래먹거리에도 밝은 전망이 예상돼 인천지역의 새로운 경제성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 동력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2일 열린 ‘제4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인천을 복합항공정비사업 분야에 대해 육성·지원하는 ‘항공정비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4대 전략 13개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역별로 분산, 추진되고 있는 MRO 클러스터 간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지역별 특화분야 육성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에는 해외 복합 MRO업체 유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인천시는 MRO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해외기업 유치 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이스라엘의 IAI사의 항공기 개조사업 유치를 추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또 미국 화물항공사의 중정비 아시아 허브, 대한항공의 통합 항공기 엔진 정비클러스터 유치가 추진 중에 있다.
인천시는 “인천을 글로벌 고부가가치 항공정비 중심으로 대전환시키는 사업구조 개편에 나선 것”이라며 “관련 사업들이 본격 시행되는 2025년에는 인천이 아시아 제1의 항공정비산업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이번 정부 방침을 계기로 ‘인천 항공산업’을 집중 육성, ‘바이오 산업’과 함께 인천 경제를 선도할 핵심산업으로 만들 방침이다.
시는 인천의 산업구조의 중심 뿌리산업인 제조업(자동차 중심)이 추진하고 있는 ‘기술 고도화와 사업 다각화’를 부가가치와 고용 창출효과가 높은 항공산업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자동차산업과 항공산업이 융·복합하는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체계에 대한 도시 수용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UAM 상용화 시기인 2025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UAM을 활용하는 도시로 발전시켜 자동차 산업과 연계된 첨단 항공산업이 뿌리산업을 견인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천의 도심 하늘길을 분석하고 이를 디지털 트윈 시스템으로 전환시키는 사업을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인천형 도심항공교통(UAM)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자이로 플레인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을 활용한 UAM 비행체 개발업체인 미국의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와 UAM용 배터리를 개발하는 모비우스 에너지 컨소시움과 대한항공 등이 인천형 UAM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증비행과 상용화 시험을 인천에서 2022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또 관련 산업을 이끌어갈 인력 육성 및 창출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미취업자와 재직자에 이르는 전주기에 걸친 기술 교육을 2021년부터 항공산업 사다리형 교육체계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270여명의 항공산업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항공산업 재직자 교육을 제외한 670여명의 교육 훈련이 청년 교육으로, 정부가 이번 항공정비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서 제시한 2030년까지 2만3000명 일자리 증대 계획을 인천의 항공산업 사다리형 교육체계가 지원할 전망이다.
또한 2025년부터 항공정비, 도심항공교통, 우주산업에 이르는 384명의 청년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시는 UAM 관련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3개의 혁신기업을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9~11월까지 미국 LA와 프랑스 파리에서 글로벌 투자자들과 만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투자유치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이번 정부 결정으로 인천은 MRO를 비롯한 항공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인천 항공산업을 바이오산업과 함께 인천 미래먹거리의 두 축으로 삼아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도시 인천, 일자리 걱정 없는 인천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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