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철 수습기자] 이탈리아 해변에서 바다로 떠밀려가던 14명의 목숨을 구한 구조견이 화제다.
미국 CNN 방송은 지난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휴양지인 스페르롱가 해변가에서 해수욕을 즐기던 3 가족을 래브라도종 세 마리가 구한 소식을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가족들은 조류에 휩쓸려 해안가로부터 100여m 떨어지게 됐다. 이들 중 6~12세 사이의 아이들이 8명이나 있을 정도로 절체절명의 상황이었지만 로스, 미아, 미라라는 이름의 구조견의 활약으로 목숨을 건졌다.
이 구조견들은 당시 해변을 순찰하던 중 도움을 청하던 가족들의 외침을 듣고 곧바로 바다로 뛰어들었다. 구조대원들과 함께 조난 지점까지 헤엄쳐간 뒤 겁에 질린 어린이들을 부표로 연결해 뭍으로 끌고 나왔다. 이후 해변까지 오가기를 여러 차례 반복한 끝에 14명 모두를 무사히 구할 수 있었다.
구조대원들과 구조견들은 구조 작업을 마친 뒤 해변에서 이를 지켜보던 400명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로스, 미아, 미라는 전문 수상 구조 단체인 SICS에 소속된 구조견들이다. 이 구조견들은 전문적 수상 구조 훈련을 받은 300마리 정도를 해변 30곳에 투입해 구조대원과 순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한 구조대원은 "당시 바다에서 대여섯살 짜리 여자아이가 자신이 잡고 있던 부표를 미아가 끌고가도록 하면서 지었던 표정이 아직도 기억난다"면서 "미아도 해변에 도착해서는 꼬리를 흔들며 기쁨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cheon@heraldcorp.com
yckim6452@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