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가수 영탁이 상표권 분쟁을 벌여온 ‘영탁 막걸리’ 제조사 예천양조를 상대로 법적 싸움을 예고했다.
영탁 소속사 뉴에라 프로젝트는 17일 입장문을 내고 “영탁 막걸리를 생산했던 예천양조 측의 일련의 위법·부당 행위에 대해 인내해왔으나 상표 관련 협상에 참여하지 않았던 영탁 님에 대한 잘못된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의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며 법적 대응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영탁 측은 “(예천양조 측이) 가족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손을 멈추지 않고 있어 진실을 규명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면서 “예천양조 측이 유포한 허위 내용을 바로잡고 예천양조 측의 부당한 상표에 관한 권리 갈취 계략에 대해 낱낱이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고소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영탁 측은 예천양조가 공갈과 협박을 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가족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손을 했으며, 영탁의 상표 등을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예천양조는 영탁이 지난해 ‘미스터트롯’에서 ‘막걸리 한잔’을 부르며 화제가 되자 ‘영탁’이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가수 영탁 측의 동의가 없어 상표 출원이 불발되자 예천양조는 영탁을 모델로 발탁해 영탁 브랜드로 막걸리를 제조해 판매했다.
그러다 지난 6월 영탁과 모델 연장 계약이 만료되고 재계약이 결렬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예천양조 측은 영탁이 상표 관련 현금과 회사 지분 등 3년에 걸쳐 150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고, 영탁 측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양측의 진실공방으로 이어졌다.
예천양조는 상표 등록 없이도 영탁 상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영탁 브랜드’는 가수 영탁의 이름에서 따온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고, 영탁 측은 상표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뉴에라프로젝트의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뉴에라프로젝트입니다. 영탁 막걸리를 생산했던 (주)예천양조 측의 일련의 위법·부당 행위에 대해 인내해왔습니다.
그러나, 상표 관련 협상에 참여하지 않았던 영탁 님에 대한 잘못된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의 정도가 매우 심각하고, 영탁 님의 가족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손을 멈추지 않고 있음에 분명한 사실 관계 안내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뉴에라프로젝트와 밀라그로는 협력하여 (주)예천양조 측의 위법·부당 행위와 허위 주장에 대하여 강력히 대응하여 아티스트와 그의 가족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할 것입니다.
(주)예천양조 측의 위법·부당 행위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법적 대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후 (주)예천양조 측이 유포한 허위 내용을 바로잡고 (주)예천양조 측의 부당한 상표에 관한 권리 갈취 계략에 대해 낱낱이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주)예천양조 측은 영탁 님에 대한 공갈·협박 행위를 하였습니다. 노이즈 발생으로 인한 영탁 님의 이미지 손상 등을 예방하고자 인내하였으나, (주)예천양조 측은 상표에 관한 권리 획득을 위해서 공갈 협박했던 내용에 허위 내용을 더하여 실행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세종을 통하여 형사 고소를 추진 중입니다.
2. (주)예천양조 측은 허위사실 공표와 자의적 주장을 통해 영탁 님과 그의 가족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세종을 통하여 형사 고소를 추진 중입니다.
3. (주)예천양조 측은 영탁 님의 성명권, 인격권, 상표 및 영업표지를 부당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잘못된 법리 해석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세종을 통하여 (주)예천양조를 상대로 상표 부당사용 금지를 구하는 소송을 추진 중입니다.
이상에 대해서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법적 조력을 받아 영탁 님과 그의 가족이 입은 모욕과 명예훼손 그리고 안전에 대한 위협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염려와 상심의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저희는 이러한 상황을 악의적으로 일으킨 (주)예천양조 측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통하여 올바른 사실을 알려드리고 영탁 님의 피해를 회복하겠습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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