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 109만→70만원 하향
삼성증권 91만→72만원 조정
투자의견 매수→중립으로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신작 게임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의 부진한 성적으로 주가가 급락한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도 대폭 하락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블소2가 기대치에 미달했다며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109만원에서 7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삼성증권도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91만원에서 72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블소2 한국의 론칭 초반 매출 순위는 시장 기대 수준에 크게 미달하고 있다"며 "블소2 한국의 초반 기대치 미달은 뽑기 시스템에 기반한 과도한 과금 체계에 대한 유저의 불만과 피로감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성 연구원은 실적 전망치 하향, MMORPG 1위 업체로서의 프리미엄 상실에 따른 멀티플(Multiple) 조정 등을 통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면서 "중단기적으로는 2021년 4분기 론칭 예정인 리니지 W 글로벌의 히트수준이 매우 중요하게 되었다. 리니지 W 글로벌이 예상을 초과하는 빅히트를 시현하며 블소2 한국 부진의 모멘텀 공백을 메워줄지는 후행 검증이 현실적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블소2가 26일 자정 출시되었으나 초반 매출 순위 상승 속도는 리니지M이나 리니지2M보다 느린 상황이다. 매출과 트래픽이 시장 기대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예상을 하회하는 블소2의 초반 성과로 내년 이익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블소2의 초기 일매출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최소 20억원에서 최대 60억원 수준이었으나 현재까지의 매출 순위 상승 속도를 감안하면 블소2의 매출 규모는 리니지2M이나 오딘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블소2의 3분기 일평균 매출을 27억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내년 엔씨소프트 전체 영업이익 추정치도 1조3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하향했다.
오 연구원은 "이제 남은 추정치 상향 요소는 연말 출시되는 리니지W의 기대를 넘어서는 성과"라며 "내년 이익 전망 하향을 반영하면 현재 남은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다. 주가 조정 이후 리니지W 출시 기대에 따른 재진입 시점을 모색해야 될 시점"이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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