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회 검정고시 총 4138명 응시…3484명 합격
‘찾아가는 검정고시’…장애인 이은지 씨 ‘고졸’ 취득
최고령 80대·최연소 10대, 자가격리자 4명 모두 합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두번째로 치러진 초·중·고등학교 검정고시에 총 4138명이 응시해 3484명이 합격했다고 30일 밝혔다.
합격률은 84.19%로, 지난해 치러진 검정고시 2회 평균 합격률(83.64%) 보다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 1회 검정고시 평균 합격률(85.65%)에 비해서는 다소 하락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고사장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 지체장애인에게 자택이나 본인 이용 복지관을 고사장으로 별도 운영하는 ‘찾아가는 검정고시’ 제도가 시행돼, 와상장애인 이은지(31) 씨가 고졸 학력을 취득했다. 이 씨는 올해 1회 검정고시에서 중졸 학력을 취득한데 이어 연이어 고졸 학력까지 얻게 됐다.
이 씨는 “앞으로 대학진학 등 공부를 계속해서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의 상처를 치유하는 심리상담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한 자가격리자 4명도 모두 합격했다.
이번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시험에 합격한 김 모(80대) 씨와 중졸 시험에 붙은 조복수(73) 씨, 고졸 시험에 합격한 임순석(77) 씨이다.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시험에 응시한 김 모(10대)양, 중졸 시험에 붙은 최재원(11) 군, 고졸 시험에 합격한 경성현(12) 군이다.
합격자는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는 합격자 발표 이후 서울시교육청 홈에듀민원서비스나 초·중·고등학교 행정실, 교육지원청 민원실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합격증서는 이달 30~31일 이틀간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 1층 특수교육지원센터 상담실에서 교부하며, 신청자에 한해 우편교부도 실시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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