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고 신해철 씨의 수술을 집도한 S병원 원장이 경찰에 “위벽강화목적의 수술을 집도했으며 동의도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경찰이 신 씨의 부인 윤모(37) 씨를 11일 오후 추가 조사한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신 씨의 부인 윤 씨를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9일 신 씨의 수술을 직접 진행한 S병원 강모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약 9시간 가량 조사했다. 조사에서 강 원장은 “장에 붙은 위를 떼어내는 과정에서 위벽이 약해졌고, 천공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위벽을 접어 강화 수술을 했으며 동의도 받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에 대해 “이 수술이 비만 목적의 수술과 같은 수술이며 신 씨가 직접 쓴 동의서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강 원장은 금식 지시를 했다고 소환조사에서 밝혔으나 신 씨 측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미음을 먹고 괜찮으면 죽을 먹어도 된다”고 지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처럼 양측의 입장이 크게 엇갈리는 가운데 아내인 윤 씨는 퇴원 후 집에서 신 씨의 행동을 판단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술 당시 수술실에 있었던 S병원 간호사와 병상간호사, 신 씨의 매니저 등을 조사해 왔다. 경찰은 소환조사와 국과수에 의뢰한 추가부검 결과 등을 종합해 신 씨 사망사고와 관련한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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