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0~24시 2일 10~18시 두차례

부산항 정박 선박서 15초간 기적 울리기

MLC 상 휴식시간 준법 투쟁

1일 노사 막판 협상

HMM 선원들이 1일 막판 재교섭을 앞두고 선상시위에 나선다. 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도 동참할 예정이다. [HMM해원노조 제공]
HMM 선원들이 1일 막판 재교섭을 앞두고 선상시위에 나선다. 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도 동참할 예정이다. [HMM해원노조 제공]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HMM 노사가 막판 임금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HMM 선원들이 선상시위를 진행한다.

1일 HMM 해원노조에 따르면 선원들은 부산 신항과 신선대 부두에서 이날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두차례에 걸쳐 선상시위를 진행한다.

선상시위는 자정에 부산항에 정박해있는 모든 HMM 선박에서 기적을 15초간 울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 소속 선박도 동참한다.

선원들은 “선원은 노예가 아니다”, “선원은 기계가 아니다”, “선원도 사람이다”, “선원도 국민이다”라는 구호도 함께 외칠 계획이다.

또한 국제해사노동협약(MLC) 상 규정돼 있는 휴식시간을 정확히 지킨 뒤 출항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MLC에서는 24시간중 최소 10시간은 휴식을 취하도록 학 있다. 휴식시간은 2회까지 분할 가능하며 그 중 한번은 연속된 6시간 이상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노조 측은 “선원법상 모든 쟁의행위가 막혀 있는 만큼 할 수 있는 것이 현실적으로 선상시위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에서 중요 산업이라고 모든 쟁의행위들을 막아놓으면서 선원에 대한 처우개선은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HMM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임금협상 재교섭을 진행한다. 노조는 협상 결과에 따라 쟁의행위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