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수급자 등 6만 가구 전수조사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은평구 제공]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은평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올해 진행한 ‘취약계층 요금감면 사각지대 전수조사’를 통해 감면 대상의 실질 혜택을 지난 1월 68%에서 6월 기준 약 91%로 끌어 올렸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올해 1월부터 6개월간 조사인원 218명을 투입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6만 224가구(7만 7931명)에 대해 이동통신비 외 전기, 가스, 수도요금 감면 실태 등 전수 조사했다.

그 결과 요금감면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는 미신청자 1만 295명을 찾아냈다. 감면조건에 맞지 않아 신청이 불가능한 가구를 제외하고 대상자의 91%가 혜택을 받도록 했다.

이번 조치로 새롭게 지원 받는 가구의 감면액은 7월 한 달 최대 1억 6000만 원, 연간 약 19억 9000만 원으로 예상된다.

구는 이번 전수조사로 100% 가깝게 감면 수혜율을 끌어올리고 나아가 미감면 가구의 사유를 파악해 지속적인 신청 안내와 사후관리로 꼼꼼히 챙길 계획이다.

또 거동 불편 가구 등은 직접 방문해 신청을 대행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요금감면 신청 업무매뉴얼을 자체 제작하는 등 신속한 신청과 누락 방지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구는 100% 신청 대행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신규 복지대상자에게 결정 통보 시 요금감면 안내·신청서를 발송하, 자격변동자나 전입자에 대해 확인 조사와 동시에 신청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더 많은 저소득 가구의 살림에 보탬이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요금감면 시스템이 어려운 이웃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지원정책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착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취약계층 요금감면 전수조사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더불어민주당 소확행특별위원회, 참 좋은지방정부협의회가 함께 추진하는 ‘어르신 등 통신비감면 자동 100% 도시만들기’ 시범도시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됐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