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물완상:조선, 색으로 장식하다’展
소외됐던 조선 민화·채색화 조명
‘일월오봉도’ 등 27점 회화 전시
포스코가 조선시대 다채로운 채색화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특별기획전을 마련해다.
포스코는 오는 6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지하 1층 포스코 미술관에서 ‘美物玩賞 미물완상 : 조선, 색으로 장식하다’ 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스코미술관 특별기획전은 그동안 소외되었던 민화 및 채색화의 인기가 확산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조선시대 채색화를 중심으로 전시된다.
조선후기의 궁중회화와 민화는 당시 사람들의 소망이 담긴 일종의 부적이자 상징 그림이다. 이번 전시에는 삶의 해학과 자유로움이 화려한 색과 파격적인 구도로 펼쳐지는 총 27점의 회화가 전시된다.
이번 특별전의 대표작인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를 비롯해 ‘십이지괴석모란도 (十二支 怪石牧丹圖) 12폭 병풍’, ‘흑지화초영모(黑紙花草翎毛) 8폭 병풍’, ‘십장생도(十長生圖)’ 등 근래 보기 힘들었던 수작들이 한자리에서 소개된다.
‘일월오봉도’는 최초로 제작연대가 밝혀진 일월오봉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6폭의 병풍 가운데 끝 폭인 6폭 뒷면 오른쪽 하단에 ‘함풍7년중사 (咸 七年重寫)’, 즉 ‘1857년 고쳐 그렸다’는 뜻의 제문이 적혀 있어서 제작 연대를 알 수 있다.
‘십이지괴석모란도 12폭 병풍’은 현존하는 가장 큰 병풍으로 총 너비 9.6m에 달한다. ‘흑지화초영모 8폭 병풍’은 그림 속 새들처험 영원히 행복하라는 축복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전시는 옛 선조들이 해와 달, 소나무, 나비, 꽃, 곤충, 사슴, 학 등 각각의 존재에 새겨놓은 무병장수, 부귀영화, 자손번창 등의 상징적 의미를 꼼꼼히 탐색하고 색이 아름다운 옛 그림의 정취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별도 예약절차 없이 관람이 가능하다. 원호연 기자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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