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매출, 6월보다 비타민C 55%·D 41% ↑
G마켓, 어린이 건기식 판매 큰폭 늘어
코로나19 기승과 상관 없이 등교수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 정해지면서 어린이 면역력이 화두가 됐다. 이에 따라 면역력을 길러줄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6일 건기식 직구 플랫폼 아이허브코리아에 따르면, 아동의 면역력을 길러주는 대표적인 영양제인 비타민C와 비타민D 매출이 2학기 개학 시기인 8월 크게 늘었다. 비타민C는 8월 매출이 6월보다 55%, 비타민D는 41% 증가했다.
비타민C는 피로회복, 비타민D는 뼈 성장 외에도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에는 비타민C가 비타민D보다 먹기 편한 제형으로 다양하게 나와 판매량이 많았다. 한데 8월에는 유독 비타민D 판매량이 비타민C의 두 배 이상이었다.
아이허브 관계자는 “비타민D가 면역력 보충제로 유명하다보니 등교를 앞두고 많이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G마켓에서도 지난달 한 달간 면역력 강화에 특화된 어린이 건기식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전월인 7월과 비교했을 때 지난달 키즈 아연 판매량은 34%, 유산균은 27%, 초유 건강기능식품은 16%, 홍삼은 14% 늘었다. 가장 기본인 키즈 비타민은 오히려 3% 가량 매출이 줄었다. 코로나 4차 대유행 중 등교라는 특수상황을 앞두고, 학부모들이 성장 관련 건기식보다 면역력 강화를 우선순위로 뒀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학력저하와 학력격차가 심해지자 교육당국은 방역과 소독을 강화하면서 등교수업은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위드코로나’로 방역기조를 바꾸자는 논의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에 면역력 강화를 위한 건기식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관련 헬스케어 기업들도 덕분에 희색이 돈다. 종근당건강은 매출이 지난 2019년 3538억원에서 지난해 4973억원으로 40.6% 증가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연령대별로 세분화해 유아용, 어린이용 등으로 내놓은게(락토핏) 아이들 면역력 강화를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았다는 분석이다. 어린이 건기식을 선보이는 콜마비앤에이치도 올해 상반기 매출이 320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036억원)보다 5.6% 늘었다. 이 회사는 이에 고무돼 보다 차별화된 건기식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도현정 기자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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