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보다 410명(63.6%) 폭증
마포구 음식점 관련 닷새간 57명 확진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를 앞두고 서울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 기준 대비 1054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확진자 기준으로 역대 최다이던 이달 24일(1222명) 다음으로 많은 기록이다. 화요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다. 하루 전인 27일(842명) 보다 212명(25.1%), 일주일 전인 21일(644명)보단 410명(63.6%) 각각 많은 숫자다.
이로써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9만9550명이다.
사망자도 4명 늘었다. 이 중 3명은 입원치료 중 사망했으나, 동작구 사망자 1명은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사망률은 0.64%이며,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28일 검사건수는 8만5687건이며, 27일 검사건수(9만9227건) 대비 양성 비율은 1.1%다.
신규 확진자는 집단감염 43명, 병원 및 요양시설 26명, 확진자 접촉 426명, 감염경로 조사 중 555명, 해외유입 4명 등이다.
확진자 연령대는 20대 25%, 30대 16.9%, 40대 14.7% 순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송파구 가락시장 16명, 용산구 소재 병원 11명, 중구 소재 시장 10명, 구로구 고시원 관련 3명, 강남구 병원 2명 등이다.
송파구 시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659명, 용산구 병원 누적 확진자는 77명으로 늘었다.
마포구 서교동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이 곳 방문자의 지인 1명이 지난 23일 최초 확진된 뒤 27일까지 56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총 57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32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230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양성을 제외하고 음성 111명,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이 시설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 자연환기가 어려웠고, 밀폐환경에서 방문자들은 거리두기가 어려웠으며, 일부 확진자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서교동 웨이브 방문자는 가까운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라”며 “음식점 관리자는 자연환기가 어려우면 환풍기를 틀어야 하고, 이용자는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코로나 19 폭증이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한글날, 개천절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가능하면 이동을 자제해달라”며 “증가하고 있는 직장, 시장, 병원 등 일상 공간에서 감염 차단을 위해 가까운 사람과도 거리두기, 기본적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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