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주 재연장 예상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체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30일 신규 확진자 수는 25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564명 늘어 누적 31만128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885명)보다 321명 줄었으나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4번째로 큰 규모다.
수요일 확진자(목요일 0시 발표)로는 최다 기록이다. 종전 수요일 최다는 지난달 셋째 주 수요일(8월 18일)의 2152명이다. 이로써 하루 확진자는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24일부터 1주일 연속 '요일 최다' 기록을 이어갔다.
정부는 최근 유행 상황 등을 반영해 내달 4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해 하루 뒤인 1일 발표한다. 지금의 확산세를 고려하면 방역 수위를 낮추는 게 쉽지 않을 전망이다. 거리두기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의 전날 밤 회의에서도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내달 17일까지 2주 재연장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갈수록 확산세를 더해 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86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539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발생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 941명, 경기 879명, 인천 148명 등 총 1968명(77.5%)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2190명)보다 소폭 줄었으나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1969명에 달해 2천명에 육박했다. 이 중 서울의 일평균 확진자는 949명으로 1천명에 가깝다.
비수도권은 대구 73명, 경남 68명, 충북 61명, 충남 55명, 경북 52명, 부산 49명, 대전·전북 각 35명, 강원 32명, 광주 31명, 울산 27명, 전남 24명, 제주 15명, 세종 14명 등 총 571명(22.5%)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248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0%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6명으로, 전날(331명)보다 5명 늘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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