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세계랭킹 141위에 불과한 로버트 스트렙(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총상금 975만달러) 첫날 11언더파를 치며 선두로 마쳤다. 스트렙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서밋클럽(파72 743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를 포함 버디 10개에 보기 한 개를 합쳐 11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첫 두 홀 연속 버디에 이어 파5 3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낸 데 이어 6번홀까지 7타를 줄였다. 후반 11번 홀에서의 보기가 옥의 티였다. 그러나 12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16, 18번 홀에서도 타수를 줄였다. 스트렙은 2014년 10월 맥글래드리클래식에서 PGA투어 첫승을 한 뒤 지난해 11월 RSM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대회 6년 만에 2승을 올렸다. 경기를 마친 스트렙은 자신의 커리어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한데 대해 “처음부터 공도 가까이 잘 붙이고 퍼팅도 잘 되어 그렇게 시작한 적이 없어서 재미있었다”면서 “11언더파는 가보지 못한 영역을 넘은 듯하다”고 말했다.2018년 제주도에서 열린 더CJ컵에 출전한 이래 두 번째인 그는 제주도의 기억이 좋았다고 기억했다. “날씨가 지금 이맘때 이곳에 비해 좀 쌀쌀해서 다르다. 음식도 맛있었고 제주도도 좋았고 멋졌다.” 키스 미첼(미국)이 5연속 버디를 앞세워 10언더파 62타를 쳐서 선두에 한 타차 2위로 따라붙었다. 해리 힉스(미국)는 8언더파 64타로 3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7언더파로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허드슨 스와포드(미국)와 공동 4위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경훈(30)이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경기를 마친 이경훈은 ‘5타를 줄인 데 만족한다’ 면서 2라운드 전략을 말했다. “바람이 많이 안 불 거라고 생각했는데, 중간 중간 약간씩 있다. 거리 맞추기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 같다. 그린에 경사가 있어 거리가 틀리면 홀과 멀어지기 때문에 그런 바람 계산을 잘해서 아이언 공략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지난주 우승해 2연승에 도전하는 임성재(23)는 대회 중반에 손목이 아픈지 응급 처치로 테이핑을 해가면서 4언더파 68타를 쳐서 김주형(19), 김성현(23) 등과 공동 26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민규(20)는 3언더파 69타로 이재경(22) 등과 공동 39위, 안병훈(30)은 2언더파를 쳐서 공동 49위다. 강성훈(34), 신상훈, 김시우(26)는 공동 56위(1언더파)에 자리했다. 한국인 출전자 12명 중에 서요섭(25), 김한별(25)은 각각 2오버파로 공동 73위이고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코크랙(미국)은 5오버파를 치면서 최하위(78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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