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ㆍ대교협,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일반대 9000억, 전문대 3000억 증가
대학 전임교원 강의비율 계속 하락
기숙사 수용률 22%…수도권 대학은 18%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학령인구 감소에다 등록금 동결이 13년째 이어지면서 많은 대학이 재정난을 호소하고 있지만, 올해 사립대학의 수익용 기본재산이 지난해 보다 1조2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대학이 보유한 토지 공시가격이 올라갔기때문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9일 발표한 ‘2021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년제 사립대학이 보유한 수익용 기본재산이 10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9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설립·운영 규정에 따른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이 지난해(71.4%) 보다 10.4%포인트나 급등했다.
수익용 기본재산은 사립학교의 경영에 필요한 재산 중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재산으로, 대학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보유하는 재산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 4년제 대학들의 재산 확보율은 전년 보다 11.4%포인트 대폭 증가한 90.7%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4년제 대학도 전년 보다 8.9%포인트 올라 69%를 기록했다.
전문대 역시 사립대 수익용 기본재산이 올해 2조3000억원으로 3000억원 늘어, 확보율도 100.9%로 18.5%포인트 뛰어올랐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법인이 토지나 자산을 많이 보유한 만큼, 공시지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일반·교육대학에서 전임 교원이 맡는 강의 비율이 2년 연속 하락했다.
올 2학기 전임교원의 강의 비율(개설 강의 학점 기준)은 66.3%로, 지난해 2학기 보다 0.4%포인트, 2019년 보다 1.5%포인트 떨어졌다.
강사의 강의 담당 비율은 21.4%로 1년 새 0.1%포인트 올랐다.
전문대 133개교 정보공시에서도 추세는 비슷했다. 올해 2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50.3%로 2019년 51.1%, 2020년 50.4%에서 하락세다.
올해 2학기 4년제 대학의 총 강좌 수는 29만5873개다. 이 가운데 20명 이하의 소규모 강좌는 42.3%를 차지했으며 전년(40.4%)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일반·교육대의 재학생 수 대비 기숙사 수용가능 인원 비율인 기숙사 수용률은 22.4%로, 전년과 동일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대학이 18%, 비수도권 대학이 25.8%였다. 기숙사비를 현금으로 일시 납부해야 하는 곳이 64.2%로, 카드 납부 가능(17.1%)또는 현금 분할 납부 가능(28.4%) 기숙사 보다 훨씬 많았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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