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323명 확진

감염재생산지수 1.03으로 상승

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첫날인 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1500명대가 예상된다. 감염재생산 지수는 다시 1을 넘으면서 재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3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확진자 합계다. 부산은 이날부터 실시간 수치를 발표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집계에서 제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는 부산 54명을 포함해 1413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1016명, 비수도권이 307명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576명, 경기 327명, 인천 113명, 충남 67명, 경남 48명, 대구 37명, 강원·전남 27명, 충북 22명, 경북 21명, 광주 17명, 대전 14명, 전북 13명, 울산 7명, 세종 5명, 제주 2명 등이다.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했을 때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500명∼16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1900명이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1882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병원 두 곳에서 집단감염으로 총 4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노원구 소재 병원에서는 지난달 25일 최초 확진 발생 이후 26명이 추가 확진을 받으면서 집단감염 규모가 총 27명으로 늘었다. 서울 성북구 병원에서도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집단감염으로 모두 14명이 확진됐다. 경남 거제에서는 지역 요양병원 관련으로 누적 49명이 확진됐고, 창원의 한 의료기관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176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사람들의 이동량이 늘면서 감염재생산 지수는 다시 1 이상으로 높아졌다. 중대본은 지난 주(10월 24~30일) 감염재생산 지수가 1.0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사람들의 이동량이 늘면서 접촉이 많아지면 확진자가 늘 수 밖에 없다”며 “재택 치료, 중환자 병상 확보 등 확진자가 폭증할 것에 대비한 의료대응 체계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