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묘 옆 대한적십자사 중앙봉사관 지상 1층 일부 개축해 조성

무상사용 승인으로 13억 예산절감

동묘시장 공중화장실 외관. [종로구 제공]
동묘시장 공중화장실 외관. [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동묘시장 공중화장실’(숭인동 236-2) 개방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해온 동묘시장 공중화장실 공사가 지난달 마무리 되면서다.

앞서 구는 동묘 안 화장실 이용객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오자 문화재청, 대한적십자사와 협의를 거쳐 중앙봉사관 내부 사무실 리모델링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건물 내 일부 공간에 대한 무상사용을 승인받아 화장실 공사에 나서면서 예산지출 없이 대한적십자사 중앙봉사관의 지상 1층 일부를 개축해 약 1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아울러 종로구는 장애인 화장실 조성과 함께 여성 화장실 칸마다 112로 연계되는 ‘안심 비상벨’을, 남녀 화장실에 각각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했다. 화장실 외부는 먹색으로 단장해 동묘 문화재와 어울리도록 디자인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중화장실 설치로 이 일대를 찾는 많은 이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면서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예산을 절약하고 오가는 시민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