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배우자 아냐”…수행원 중 한 명

“언론사에 삭제 요청했으나 안돼…법적 조치 고민”

“김혜경씨 같은 시각에 다른 곳에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과 신현영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부상 경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과 신현영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부상 경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전날 모자·선글라스·마스크까지 쓴 사진이 이 후보의 배우자라고 보도된 것과 관련 ‘김혜경 씨가 아니다’고 공식 부인했다.

민주당 선거대채위원회 배우자실장 이해식 의원은 16일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 “그 사진은 명백하게 후보 배우자가 아니다. 수행원 중에 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저희가 그 사실을 정확하게 고지를 하고 해당 언론사에 삭제요청을 어젯밤부터 꾸준히 하고 있는데 응하지를 않고 있다”며 “저희도 굉장히 답답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한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해당 사진이 찍힌 시간대에 후보 부인은 다른 곳에 있었다. 같이 있었다면 수행원이랑 함께 찍혔을 것”이라며 “(수행원은) 본인 얼굴을 가리기 위해 그런 차림을 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자꾸 후보 배우자라고 주장하는데 법적조치를 해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전날 한 언론은 전날 ‘재명 부인 김혜경 씨 깜짝 변신, 낙상 사고 후 첫 외출 포착’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사진을 통해 김씨가 일반인이 전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검정 망토와 검정 모자, 검정 선글라스에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집을 나섰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 후보의 배우자로 추정됐던 인사가 입었던 검은 망토 형태의 옷이 수백만원대에 이른다는 해석까지 온라인상에서 유포되고 있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