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올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가 5분기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3분기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3%성장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NI는 전 분기 대비 0.7% 줄었다. 지난해 2분기(-2.0%) 이후 첫 역성장이다.
실질GNI는 국민이 생산 활동을 통해 획득한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물가를 반영하기 때문에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는 것은, 소득이 물가를 따라가지 못해 구매력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실질 GNI는 지난해 2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전분기 대비 꾸준히 플러스 성장을 이어왔다. 올 1분기 2.4% 증가율을 기록했고, 2분기 0.1%를 보였다.
물가상승분이 반영되지 않은 명목 GNI는 같은 기간 0.1% 상승했다. 한은은 실질 GNI증가율 둔화 원인으로 우리 국민이 국외에서 벌어들이는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8조8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크게 줄어든 것을 꼽았다.
3분기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3% 성장하며 한은이 앞서 발표한 속보치(0.3%)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건설투자 등이 하향 수정됐고 재화수출과 민간 소비가 각각 0.2%포인트와 0.1% 포인트 상향 수정됐다.
올해 4% 성장률 달성을 위해서는 4분기에 1.03%(전 분기 대비) 이상 성장을 이뤄야 한다. 우리나라의 올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1.7%, 2분기 0.8%, 3분기 0.3%였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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