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가조찬기도회 참석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일 "비핵화 속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는 것은 또 하나의 ‘공의(공평한 도리)와 회복’이라며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한반도의 남과 북 역시 하나의 생명공동체다. 함께 살아야 더욱 건강하고, 협력해야 풍요로워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도회는 '공의와 회복'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오늘 함께 기도하는 ‘공의와 회복’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라며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는 길이 순탄치 않고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 국민의 걱정과 불안을 덜어드리고, 더 나은 일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일상 회복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마음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성도 여러분, 이 땅에 기독교가 시작된 지 130년, 한국 교회는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항상 공의를 선포하고 가난한 이들을 품었다"며 "우리나라 최초의 병원인 ‘제중원’을 비롯해 기독교인들이 세운 병원에서 약자들을 치료했다. 우리와 같이 눈물 흘리는 예수님처럼 한국 교회도 국민들에게 용기를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웃과 자연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여기고, 함께 극복하기 위해 손 내밀고 기도해 주시는 모든 지도자와 성도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여러분이 행한 사랑의 실천이 대한민국을 마침내 선진국으로 도약시키는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한국 교회 2050 탄소중립 선포식’을 가진 것과 한국교회총연합에서 출범 예정인 기후환경위원회를 언급하며 "교회는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성도들은 스스로 삶을 변화시키며 동참하고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은 하나님이 창조하셨다고 믿는 이 세상을 가장 적극적으로 사랑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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