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고전과 현대음악의 조우로 음악세계를 펼쳐가는 앙상블블랭크가 비발디와 푸러의 만남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앙상블블랭크는 오는 28일 저녁 8시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에서 ‘플루티스트 류지원과 첼리스트 이호찬의 앙상블블랭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의 부제는 ‘비발디 X 푸러(Vivaldi X Furrer)’다. 무대에선 바로크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비발디와 현존하는 현대음악 작곡가 베아트 푸러의 작품이 연주될 예정이다. 앙상블블랭크의 아티스틱 커미티(예술위원회 성격) 멤버 플루티스트 류지원, 첼리스트 이호찬이 협연자로 함께 한다.
베아트 푸러의 피아노를 위한 ‘눈은 소리가 없다’(1986)를 시작으로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프레스토’(1997), 플루트와 더블베이스를 위한 ‘lra-Arca’(2012)가 연주되며, 안토니오 비발디의 플루트 협주곡 작품번호 439와 첼로 협주곡 작품번호 406도 준비돼 있다. 또한 앙상블블랭크의 음악감독이자 지휘자 겸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최재혁의 첼로 독주를 위한 ‘셀프 인 마인드 Ⅲ(Self in Mind Ⅲ)’도 함께 연주한다.
베아트 푸러는 21세기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현대음악 작곡가다. 매번 써 내려가는 작품마다 음악을 관통하는 구조나 작곡기법을 기존과 다르게 색다른 방식으로 풀어낸다.
앙상블블랭크는 이번 무대에 대해 “앙상블블랭크가 추구하는 정체성과 철학이 깊이 담겼다”며 “고정된 선입견과 사고를 탈피하고 새로운 시각을 투영하는 기발함을 던질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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