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관련 범죄는…설마 아니길”
국민의힘 “사례가 벌써 네 번째”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는 19일 SNS에 '대장동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숨진 채 발견된 기사 링크를 공유한 후 "더불면사고당"이라고 했다.
김 전 대표는 "부패와 관련된 범죄는 예외 없이 극단적 선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설마, 아니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번 건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아무리 정치의 세계가 비정하다지만 의혹의 몸통은 멀쩡한데 주변인만 궁지에 몰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반복되는 것은 비정상적"이라고 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청와대의 울산시장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한 백모 수사관, 윤미향 의원의 후원금 횡령 의혹과 관련된 손모 소장, 이낙연 전 총리의 '옵티머스 의혹'과 관련해 이모 부실장 등 이번 정권에선 유사한 죽음이 잇달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권의 핵심 실세가 몸통으로 지목된 의혹에서 수사망이 좁혀오자 관련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례가 벌써 네 번째"라며 "국민은 이 정권의 의혹들은 하나같이 몸통은 건재한데 깃털만 희생되는지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4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유 전 본부장이 숨져 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4년 8월 김만배 씨 등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한 민간업자들에게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오는 14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공보단을 통해 "명복을 빈다. 고인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비통한 심정"이라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특검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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