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공장 원통형 전지라인 추가
증시 공모자금 투입 ‘제2도약’
LG에너지솔루션이 3년 내 9조원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다시 대규모 투자에 활용, 제 2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9일 증권 신고서에서 “공모 자금을 국내 생산 기지인 오창 공장의 시설 자금, 북미·유럽·중국 생산 기지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타 법인 증권 취득 자금, 리튬이온전지·차세대전지 등 연구개발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3년까지 오창 공장에 6450억원을 투자해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용 원통형 전지 생산 라인을 추가한다. 2025년까지 충북 청주 오창공장의 생산능력을 22GWh(기가와트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북미·유럽·중국 등 전 세계 각지에 위치한 주요 해외법인에도 8조2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다. 해외 생산기지의 생산능력을 확대해 해외 시장에 위치한 주요 고객사의 수요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그중 북미 지역에는 2024년까지 5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의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생산능력을 25GWh로 확대한다.
미국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에도 추가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80GWh로 확대한다. 이외에도 북미 지역 내 신규 생산거점 확보, 완성차 업체와의 신규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55GWh의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해, 2025년까지 북미에서만 총 16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목표다. 유럽 지역에는 2024년까지 총 1조4000억원을 투입하며, 같은 기간 중국 난징에는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2025년까지 유럽에서 100GWh 이상, 중국에서 11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당사는 추가 투자 소요 금액의 일부를 공모자금을 활용해 충당할 계획이며, 부족분은 당사 자체 보유자금 및 외부 차입 등을 통하여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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